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네 오빠, 형들은 물론 언니, 누나 건장한 아재들도 아디다스를 입고 다닌다. 타고 다니는 차에도 아디다스로 꾸밀 정도이며, 집도 아디다스 무늬로 꾸미고 탱크에도 아디다스 판박이를 붙여놓았다. 도대체 러시아인들은 왜 이렇게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걸까? 이러한 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에 대한 사랑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의 일반 시민들은 아무도 아디다스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소련 국가대표팀의 체육복 공급업체로 채택하면서 드디어 러시아인들에게 '아디다스'라는 것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디다스라고 했지만, 사진에서는 선이 두 줄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