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켈루스와 한니발이 놀라에서 대치했지만, 정작 한니발은 놀라를 공격하기보단 나폴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그러나 다시 한번 나폴리의 튼튼한 성벽에 가로막혀 이번에는 남쪽으로 내려가 뉴케리아라는 도시를 점령한 뒤 다시 놀라로 이동하였다. 한니발이 놀라에 도착했을 때 놀라의 시민들은 한니발의 편에 서고 싶어 했지만, 놀라의 분위기를 파악한 마르켈루스는 놀라시 안으로 들어가 성벽을 수비하도록 하였다. 마르켈루스가 수비에 전념하고 있을 때 놀라의 시민이 몰래 한니발에게 사절을 보내어 음모를 꾸몄는데, 로마군이 한니발의 공격을 막을 동안 시민들이 몰래 로마군의 짐을 약탈한 뒤 안ㆍ밖에서 서로 협공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계략은 이내 누설되어 마르켈루스가 알아채게 되었고, 자신의 병력 일부를 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