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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주 4

달에 관하여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달. 오래전부터 달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을 1로 잡아 음력을 만들었고,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나게 되면 조상들은 이 땅에 곧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미래를 점치곤 했다. 또한 달에 보이는 까만 무늬를 보고 각 문화별로 그들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달은 영화의 소재로도 쓰였으며, 달을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 세계의 여행'이다. 영화가 발명된 지 채 20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르주 멜리에스는 로켓에 사람을 태우고 달에 쏘아보내어 그곳을 탐험하는 내용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렇듯 달은 예로부터 우리 삶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달은 우리 지구..

우 주 2023.02.28

생명활동을 하기에 적절한 행성 조건 

안정적이고 적절하게 오랫동안 핵융합을 하는 K~G형 주계열성을 모항성으로 두어야 한다. G형 주계열성에 속하는 태양의 나이는 45억 년 정도이고 앞으로 63억 년 후에는 적색거성화가 진행돼서 지구는 불지옥이 될 것이다. 모항성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받을 수 있을 만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적절하게 떨어진 골디락스 존에 위치하여야 한다. 모항성을 적절한 궤도로 공전해야 한다. 골디락스존에 속해있더라도 공전궤도가 타원형이라던가 하는 경우엔 얼음 지옥과 불지옥을 번갈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적절하게 기울어진 자전축과 적절한 자전주기가 있어야 한다. 만약 한 곳에만 꾸준히 태양빛을 많이 받는다고 가정하면 열 순환 과정에서 강력한 태풍이 수시로 발생할 것이다. 대기와 바다를 날려버리는 태양풍과 적외선을 막아줄 적절..

우 주 2023.01.22

카시니 탐사선 20년간의 발자취

카시니 탐사선은 1997년에 발사된 토성 탐사선이다. 카시니는 약 7년의 여행 끝에 토성에 도달하였으며, 그 뒤로 약 13년 동안 토성과 그 위성 주위를 돌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였다. 지난 20년간 카시니 탐사선이 거쳐온 발자취를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자. 2004년 7월, 카시니는 7년의 여정 끝에 토성에 도달하게 된다. 카시니가 처음으로 간 곳은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이었다. 타이탄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으로, 수성보다도 더 큰 위성이다. 표면온도는 영하 180도를 밑돌았으며, 독특하게도 두터운 대기를 가지고 있다. 카시니는 '호이겐스' 탐사선을 타이탄에 보냈고, 호이겐스 탐사선은 성공적으로 타이탄에 착륙하였다. 달을 제외한 태양계 행성의 위성에 착륙한 첫 번째 ..

우 주 2022.12.23

별들의 요람

겨울철 밤하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리온자리에는 숨겨진 요람이 존재한다. 오리온자리의 허리 쪽을 확대하면, 우리는 오리온자리가 숨겨놓은 비밀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오리온성운이다. 성운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성간물질, 즉 먼지 등이 많이 존재하는 장소로 별이 만들어지기 위한 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별들의 요람'이라 불린다. 오리온성운을 좀 더 확대하면 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에 무엇인가가 보인다. 저 부분을 좀 더 확대를 해보면, 위의 사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망원경의 힘을 빌려 오리온성운 근처 공간을 3D로 구현한 것이다. 커다란 별 주위로 별똥별모양의 여러 구조물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저곳은 별이 생겨나고 있는 장소이며, 가까이서 보면 위의 사진처럼 생겼지만, 멀리서 보면 ..

우 주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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