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을 유발하는 발통점(Trigger Point)

 

발통점이란 무엇일까?

근육은 위치나 역할에 따라서 수천, 수만 개의 얇은 실로 형성되어있다.

힘든 운동,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근육을 혹사시킨다면
그 안의 많은 근섬유들은 엉키고 끊어지고 끊어진 섬유가 짧아진 상태로 구축돼버리고, 그렇게
구축된 근섬유들은

근막 위치 근처에서 띠의 형태를 이루는데, 위 사진의 검은 부분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된다.

저 검은 부분을 바로 발통점(Trigger point)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통점은 바로 위의 사진에서 붉은 점으로 표시된 근육에 자주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나타나는 부위가 바로 어깨에 위치한 승모근과 둔부에 위치한 중둔근, 대둔근, 소둔근이다.

어깨는 탁상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탁상 위의 모니터, 서류를 보기 위해서 목을 빼는 자세는 목, 가슴, 등 근육에 무리를 준다.
(upper cross syndrome)

※상부 교차 증후군(upper cross syndrome)

상부 교차 증후군이란 아래 그림과 같이 일부 근육은 짧아지고, 일부 근육을 약해져, 거북목(forehead postu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구부정한 잘못된 자세를 오래 하게 되면, 위에서 처럼 약해지기 쉬운 근육이 약해지고, 타이트 해지기 쉬운 근육들이 타이트 해져 버린다.

그 외에도 서 있거나 걷거나 성관계를 할 때도 사용되는 엉덩이 근육에도 많이 생긴다.

발통점의 제거

우선 발통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통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발통점을 찾는 방법은 통증이 있는 근육을 손으로 잡거나 눌러봤을 때, 피부 아래에서 완두콩만 한 무언가가 만져지거나 튕기는 느낌이 난다면 그것이 바로 발통 점이다.

하지만 찾기 엄청 어렵다.

하지만 등, 허리,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ㆍ가장 손쉬운 방법인 손으로 눌러주기

발통점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잘 만져지는 곳은 바로 상부 승모근이다.

사진의 붉은 부분과 x부위를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서 잡는다.

잡을 때는 너무 세지도 않게, 하지만 너무 약하면 의미가 없다.

한 군데만 잡고 있지 말고 여러 군데 잡아보면서 엄청 아프다고 느껴지는 부위를 찾아야 한다.

이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근육을 잡아야 하는데 피부만 잡고 누르거나 당기는 경우가 많다.

피부의 감촉과 근육의 풍성함은 조금만 집중하면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발통점이 있는 부위를 찾았다면

사진 B의 느낌으로 잡은 다음 30초간 유지한다.

끝나면 30초 쉬고 다시 3회 정도 반복한다.

사진 A는 너무 깊이 잡은 경우이다.

C는 피부만 잡은 경우를 보여주는 참고 사항이다.

위의 그림은 중둔근을 나타내고 있다.

중둔근은 잘만 만지면 엄청나게 좋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중둔근은 승모근처럼 잡는 게 아니라 주먹을 쥔 후에 손등 쪽 마디 뼈를 이용해서 꾹꾹 눌러준다.

위 그림에 x위치 주위를 꾹꾹 누르며, 통증이 심한 부분이 있다면 30초간 유지하면서 약간씩 움직여준다.

너무 힘들면 30초까지는 아니더라도 15초씩만 해도 된다.

도구를 이용하기

위에서 얘기한 손을 이용한 방법은 손도 매우 아프고 등 같은 곳은 손이 쉽게 닿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다음은 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발통점 이완이다.

집에 하나쯤 있을 야구공, 테니스공 같이 생긴 것이면 뭐든지 이용할 수 있다.

뻐근하다, 아프다라고 느끼는 근육과 벽, 바닥 사이에 공을 넣고 체중을 이용해서 압박한다.

바닥에 넣고 누워도 된다.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고 유지도 잘 된다.

이미 미국에서는 테니스공과 효과는 똑같지만

'Trigger point release tool'이라는 이름까지 붙이고 1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뭉쳐있던 근섬유 띠들은 압박으로 인해서 혈액공급을 못 받고 뭉쳐있어야 할 힘을 잃게 된다.

30초 이상 압박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것을 허혈성 압박 발통점 이완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