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5(심장 약한분은 보지 마세요)

MeRCuRyNim 2023. 4. 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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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어느 날,

한 남자와 등에 업힌 아이가 야산으로 가고 있었다.

아이가

"추워, 추워. 내 등이 다 젖잖아."라고 말하자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돌아올 때에는 내 등이 젖겠구나."

참고 : 남자들만 아는 시계

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시간을 멈춘 사람 빼고는 다 평상시처럼 생활한다.

그런데, 다시 시간을 가게 하는 방법은 모른다.

인기 있는 남자스타가 안티팬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3일 뒤 너의 가족이 위험해질 거야."

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안티팬이 말한 날짜가 다가오다 마음이 불안해져 외부인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자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분양해 왔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부탁해 가족이 위험하면 손을 깨물고, 안전하면 손을 핥으라는 교육을 시켰다.

그리고 3일 뒤,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다.

남자는 개를 불렀다.

그러자 자신의 손을 핥는 혀가 느껴졌다.

안심한 남자는 다시 전기가 들어오자 불을 켰는데, 자신의 아내가 칼에 찔린 채 죽어있었다.

남자는 개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나 개를 버리려고 했지만 처음이라 실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은 계속 훈련시키며 두고 보기로 했다.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어린 아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또 고의적이라 여겨지는 정전이 일어났다.

그는 불안함에 떨며 개를 불렀다.

또 핥는 감촉이 느껴졌다.

불을 켜보니 아들도 아내와 같은 모습으로 죽어있었다.

슬픔과 분노에 이성을 잃은 남자는 개를 죽여버렸고, 이후 스타로서의 모든 활동을 접은 채 오로지 집에만 머무르고 있었다.

며칠 뒤,

그 안티팬에게 전화가 왔다.

안티팬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개에게 손을 핥으란 훈련을 시켰더군. 키키키키키키."

어느 마을에서 여아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여자 아이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이야기는 점점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방송국에서는 피해자 아버지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리포터 : 지금 심경이 어떠시죠?"

"아버지 : 심경이고 뭐고,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그 아이가 살아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 리포터 : **은 어떤 아이였나요?"

"아버지 : 언제나 건강하고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리포터 : 범인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있으십니까?"

"아버지 : 정말 영특하고 약삭빠른 놈입니다.
그놈을 잡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리포터 : 그럼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요?"

"아버지 :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잡으러 왔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직후 범인이 잡혔다.

여학생들이 여행을 왔다.

그들은 숙소에서 하루 묵고 가기로 했다.

짐을 풀고 옷을 정리하던 중 한 친구가 기념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래서 무두 장롱 앞에서 모여 사진을 찍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들은 그때를 추억하기 위해 다시 모여 사진을 보았고, 사진 중 하나에는 빨간 눈에 긴 생머리 그리고 칼을 든 여자귀신이 장롱 속에서 그들을 죽일 듯이 내려다 모습이 찍혀 있었다.

놀란 여학생들은 사진을 가지고서 당장 영험하다는 무당을 찾아가 사진 속의 여자가 귀신이냐고 물었다.

무당은 귀신의 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귀신이 아니라고 했다.

여학생들은 귀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했다.








1. 야산에 널 버릴 거야

2. 시간을 멈춘 사람들은 다시 움직이지 못한다.
모두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3. 오직 개 만이 사람을 핥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그리고 안티팬에게도 혀는 있다.

4. 크크크크 너희들은 날 의심조차 하지 않고 있어.
날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5. 귀신이 아니라면 진짜 사람이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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