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는 몰랐던 사실들 2편

모나리자

왼쪽이 오리지널, 오른쪽은 '아일워쓰 모나리자 Isleworth Mona Lisa'이다.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는 카피본이 너무 많은 걸로도 유명한데 그중 유명한 게 '아일워쓰 모나리자'이다.

1913년 서머셋의 한 저택에서 발견된 이후 다빈치의 원본보다 훨씬 후에 그려진 모사본으로 여겨졌으나
2013년 스위스의 모나리자 재단의 의뢰로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모나리자 원본 보다 먼저 그려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2016년의 조사로 모나리자 원본과 '아일워쓰 모나리자' 두 그림 모두 다빈치의 작품으로 결론지어졌다.

에펠탑

프랑스의 상징인 파리의 에펠탑 최상층에 설계자인 귀스타프 에펠은 자신의 아파트를 만들었다.

거실, 부엌, 욕실 및 침실 2개의 작은 아파트에서 에펠은 손님맞이를 즐겼고 에펠탑에서 펼쳐지는 파리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고는 했다.

사진은 에펠탑의 에펠 아파트를 자주 찾은 토마스 에디슨과 귀스타프 에펠의 디오라마(실물 또는 축소 모형)

자유의 여신상

미국의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이 민주주의와 평등, 해방을 상징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유와 해방을 뜻하는 끊어진 쇠사슬이 여신상의 발 밑에 있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1937년 개통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의 설계 당시 가장 어려운 요구는 미해군의 다리 색상에 관한 것이었다.

시인성이 높아야 한다고 주장한 미해군은 금문교를 밝은 노란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을 섞어 도색하기를 요구하였고, 결국 건축가인 어빙 모로의 절충안으로 역시 시인성이 높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도색하게 된다.

※ 시인성

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 대상물의 모양이나 색이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

이집트의 스핑크스

이집트 기자의 스핑크스는 인류 역사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각품이다.

스핑크스의 오른쪽 귀 부분에 남아있는 흔적으로 미루어 보면 스핑크스는 밝은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스핑크스상에는 커다란 턱 부분과 코가 있었는데 현재 이 부분들은 영국과 이집트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다수의 이집트 학자들은 전체 스핑크의 크기에 비해 두부 부분의 크기가 너무 작은 것을 예로 들어 스핑크스의 현재 인간 형태의 두상은 원래 사자나 개의 모양이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위의 사진처럼 동물의 형상이었던 머리를 나중에 다시 깎아 사람 얼굴 형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빅벤

빅벤 Big Ben이라는 명칭은 이 시계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시계탑 안의 시간을 알리는 종의 명칭이다.

빅벤이 있는 이 탑의 명칭은 2012년 까지는 The Bell Tower of the Palace of Westminster였으나,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년을 기념하여 2012년 The Elizabeth Tower로 공식 명칭을 바꾼다.

시계탑 안의 종을 왜 빅벤이라고 하는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최초 설계자이자 영국의 토목 건축가인 라노버 남작 벤자민 홀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 설과
19세기 런던의 맨손 권투 헤비급 챔피언 벤 콘트의 이름을 빌린 것이란 두 가지 설이 유력하다.

한 치 앞도 보지 못한 폴란드

1938년 10월 폴란드는 나치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체결한 뮌헨 협정을 환영하며 체코의 톄신 지역, 슬로바키아의 오라바와 스피쉬를 무력으로 합병한다.

폴란드 -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의 철조망을 부수고 진격하는 폴란드 3 기갑대대의 전차 7TP 포탑의 들소 마크가 선명하다.

체코슬로바키아의 톄신 시가지를 누비는 폴란드 전차부대.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 지방을 강제 합병하고 1개월 후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독립기념일 열병식에서 주폴란드 독일 무관인 보기슬라프 폰 슈티드니츠 대령과 악수하는 폴란드군 에드바르드 스미글라 원수.

이제 독소 불가침 조약 및 비밀 합의인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체결까지는 9개월 남았다.

조약 체결 후 1주일 후인 1939년 9월 1일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 2차 대전이 시작되었고 17일 후인 9월 17일 소련 역시 폴란드를 침공, 폴란드는 국가가 소멸된다.

양초의 사용법

19세기 - 20세기 초의 프랑스 매춘부들은 작은 상자 안에 양초를 여러 개 넣어 가지고 다녔다.

초 1개가 타는 시간은 약 7분.

매춘부와의 시간은 이 초를 태우면서 시작되어 초가 다 타면 끝나는 것으로 했다.

초가 다 타면 고객은 바지를 입고 나가던지 아니면 돈을 더 지불하고 초를 더 태우는 걸 선택해야 했다.

구급용 침상의 재활용

2차 대전 중 영국 정부는 환자 수송용 철제 구급 침상을 60만 개 이상 주문하여 활용했다.

전쟁이 끝나자 처치 곤란해진 이 철제 침상은 런던 시내의 거리용 펜스로 재활용되어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건강을 해치면서 조국을 위해 일한 영국 여성들

1차 대전 중 영국의 포탄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카나리아'라고 불렸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이 피부색이 노랗게 변했기 때문이었다.

포탄에 들어가는 TNT의 독성이 간을 공격하여 노동자들 대부분은 황달을 앓고 있었다.

1차 대전 중 영국의 군수 산업 노동자들의 80% 이상이 여성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황금 귀걸이

추정 제작연도 기원전 225년 - 175년

현대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다.

제정 러시아 시대의 엽서

'너의 심장은 이런 열쇠 (돈 주머니가 매달린)로만 열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