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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0년대

MeRCuRyNim 2023. 8. 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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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60년대 뉴욕 맨하탄의 모습이며 이미 30년대에 스카이라인 대부분 완성되었다.


60년대 말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의 모습


60년대 뉴욕 지하철은 에어컨을 완비하고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복장도 평범하고, 차량 내부의 상태도 좋았지만, 70년대부터 낙서와 범죄로 얼룩지기 시작해서 80년대에 정점 찍고, 2천 년대에 들어와서 많이 나아졌다.


전국에 어마어마한 길이의 프리웨이 도로망이 생겼으며(나중에는 유료 고속도로 구간도 많이 생겼다)


엄청난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책으로 인해 철도 산업이 거의 망해버렸다.

지금까지도 도시 간 고속철도가 지지부진하다.

 


신축 대형 공항도 여러 곳에 건설되어 지금의 공항 포맷이 이 시기에 대부분 확립되었다.


60년대는 아니지만, 자동차가 보급되기 전 20세기 초의 뉴욕 부두 모습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때는 유럽에서 수많은 화물선과 여객선이 수시로 드나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형 공항의 역할을 부두가 수행하고 있었다.


60년대에는 여객선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웅장함을 자랑하며 남아있었던 뉴욕의 부두는 현재 많은 곳이 철거되고 재개발되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최전성기인 60년대에는 디트로이트에만 수십 개의 자동차 공장이 있었고, 캐딜락, 머슬카로 대표되는 공룡 같은 차들을 만들어냈다.


다시는 생산되기 어려운 기름 먹는 하마에 엄청난 토크의 공룡들로, 상태 좋은 60년대 캐딜락이나 머슬카는 상당한 거액에 거래된다.


아마 미국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성기는 한국전쟁이 끝난 53년부터 1차 오일쇼크가 터진 73년까지 일 것이다.


위 사진은 보잉의 707의 공장 내부시며 이때부터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의 미국 여객기들이 전 세계 여객기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중산층의 상징이 되는 엄청난 수의 교외 주택가가 세워졌고,


주말에는 아침에 마당 잔디를 깎고 뒷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생활을 영위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슬럼화한 곳들이 많이 있다.​​


위 사진은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 고등학교로서 공공 인프라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했기에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학교조차도 문제가 많은 지역들이 생기고 공립학교 = 좋지 않은 학교라는 인식으로 굳어져 버린 지역들도 있다.

디트로이트에선 이런 멋진 학교의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슬럼화되고 사람들이 떠나니) 폐쇄된 곳도 있다.

 

 

 

 

 

 


이 시기에 완성된 대형마트와 대형 쇼핑몰의 개념은 기름값도 저렴하고 모든 물자와 상품이 넘쳐나던 곳이었다.

대형마트는 오히려 지금 보다 이 시기에 진열 상품의 여유 공간이 훨씬 넓었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1971년 개장),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1955년에 개장했다.


1965년 개장된 돔구장인 텍사스 휴스턴 아스트로돔은 중간에 몇 번 보수작업을 거쳤지만 불행히도 2008년에 폐쇄되어 지금까지 그 예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거대한 인프라들이 수명이 다하거나 유지·보수비가 너무 많이 들게 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있다.(철거에도 거액이 발생한다)

 


해변 파티와 서핑 이외에 히피 문화도 이때부터 붐을 일으킨다.


경찰의 이미지도 지금보단 친근한 이미지였지만, 그래도 이 시기의 미국의 경찰은 유럽의 경찰보다는 훨씬 엄격했다.

60년대 말부터 흑ㆍ백 인종 갈등과 인권운동, 시위가 발생하고 시위대를 폭행하는 사진들이 유출되어 대도시 경찰의 이미지가 추락하기도 한다.

흑ㆍ백 인종 갈등은 베트남 전쟁 기간에 최고조에 달하였다가 잠시 잠잠해지더니 2010년 이후에 다시 논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69년에 사람을 달에 보낸 새턴 5호 로켓으로서 같은 시기의 우리나라를 생각해 본다면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것 두 가지를 꼽자면 컴퓨터와 전화기 아닐까?


그 외의 현대 문명은 이미 60년대에 기본적인 틀이 잡히거나 최소한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져서 시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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