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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머큐리의 잡학 상식 82

몰라도 되는 몰랐던 이야기들(4화)

볼츠만 두뇌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도 쌍생성과 쌍소멸이 반복되므로, 아주아주 낮은 확률로 허공에 과자나 뇌가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우주 공간 속 어딘가에서 이런 방식으로 뇌가 나타나 잠시 생각과 사고를 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우주에 뇌를 가진 생명체가 나타날 가능성보다 높다 라는 이론이다. 무한 원숭이 정리 원숭이에게 타자기를 주고 그것을무한히 두들기게 한다면, 언젠가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과 동일한 내용을(혹은 셰익스피어 희곡 전집의 내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론으로서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0이 아니라면 무한히 시도할 때 이뤄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뉴컴의 역설(Newcomb's paradox) 1960년대, 물리학자 '윌리엄 뉴컴(Willia..

몰라도 되는 몰랐던 이야기들(3화)

돌고래 돌고래는 수수께끼 같은 동물이다. 포유류 가운데서도 돌고래는 몸집에 비해 뇌의 부피가 가장 큰 편에 속하며 침팬지의 뇌 무게가 보통 3백 75그램이고, 사람의 뇌 무게가 1천 4백 50그램인데 비해, 돌고래의 것은 1천 7백 그램이다. 그런 정도의 뇌를 가지고 있으니, 돌고래는 기호를 이해하고 언어를 만들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돌고래는 그 지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인다. 인간에게 포획되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벌이는 쇼에 출연하여 사람들의 놀이를 흉내내거나 서커스 묘기를 보여 주고 있는 돌고래들을 보고 있자면 '그들의 지능은 정말로 스스로에게 아무런 도움을 못 주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돌고래는 포유강(綱) 고래목(目)에 속하는 바다에..

몰라도 되는 몰랐던 이야기들(2화)

파울 카메러 박사 헝가리 태생의 영국 작가 아서 케슬러는 어느 날 과학계의 사기 행위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했다. 그 문제에 관해서 그에게 질문을 받은 연구자들은 과학계의 사기 사건 가운데 가장 불행한 것은 아마도 파울 카메러 박사와 관련된 사건일 것이라 주장했다. 카메러는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였다. 언변이 뛰어나며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던 그의 생물학적 발견들은 주로 1922년에서 1929년 사이에 이루어졌는데 그는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그 적응의 결과를 후세에 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다윈의 주장과는 정반대였다. 카메러 박사는 자기가 옳다는 것은 증명하기 위해 흥미로운 실험을 생각해 냈다. 그가 실험 대상으로 삼은 동물은 땅에..

몰라도 되는 몰랐던 이야기들(1화)

파킨슨 법칙 파킨슨 법칙(같은 이름의 파킨슨 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성장하면 할수록 점점 능력 없는 사람들을 고용하면서도 보수는 과다하게 지급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고위 간부들이 경쟁을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경쟁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능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또 그들의 마음에서 반기를 들고 싶은 욕구를 없애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간부들은 자기들이 내내 평온하리라고 확신하며마음을 놓게 된다. 그와 반대로, 파킨슨 법칙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독창적인 제안이나 회사의 규칙을 개선하려는 욕구를 가 진 사람들은 모두 조직적으로 축출을 당한다..

마방진에 관하여

3 행 3열의 모눈에 1부터 9까지의 수를 넣어,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 줄이든 수의 합이 15가 되게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프랑스의 유명한 카발라 학자이자 리슐리외의 사서관이었던 가파렐은 마방진 연구에 대단히 열중했던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그 수학 유희에 관한 연구를 모자람이 없는 학문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알려진 마방진은 수의 합이 15가 되는 형태이다. 가로 줄과 세로 줄 각각 세 개씩 아홉 개의 네모칸으로 이루어진 사각형 안에, 1에서 9까지의 수를 넣되, 가로 줄이든 세로 줄이든 대각선이든 수의 합이 똑같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1에서 9까지의 수를 죽 늘어놓고 보면, 중축 5의 둘레를 모든 수들이 선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지난 100년의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사진들

지난 백년 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다. 어떤 이들은 한 장의 사진이 천 마디 말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이 강력한 이미지들 중 일부는 그 영향력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상황의 분위기, 감정, 중대함을 완벽하게 포착한 사진 덕분에 역사의 한 순간을 기억한다. I’ll Be Back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자신을 세상에 알린 순간. 이 스트롱맨은 Mr. Olympia가 되기 위한 체격을 단련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몇 년을 보냈고, 그 노력은 예술 애호가들로 가득 찬 방에서 몸을 구부리는 보상으로 돌아왔다. (테니스) 세계를 장악하다 Serena와 Venus Williams, 그녀들은 테니스에서 30개 이상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랜드 슬램은 1년에 열리는 4대 메이저 토너먼트..

아디다스를 사랑한 러시아인들

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 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네 오빠, 형들은 물론 언니, 누나 건장한 아재들도 아디다스를 입고 다닌다. 타고 다니는 차에도 아디다스로 꾸밀 정도이며, 집도 아디다스 무늬로 꾸미고 탱크에도 아디다스 판박이를 붙여놓았다. 도대체 러시아인들은 왜 이렇게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걸까? 이러한 러시아인들의 아디다스에 대한 사랑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리던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의 일반 시민들은 아무도 아디다스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소련 정부가 아디다스를 소련 국가대표팀의 체육복 공급업체로 채택하면서 드디어 러시아인들에게 '아디다스'라는 것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디다스라고 했지만, 사진에서는 선이 두 줄인 것은..

새콤달콤 맛있는 파인애플

오래전 남아메리카 파라나-파라과이 강 유역에서 자라나던 과일이 있었다.​ 남미 일대에서 '나나스(맛좋은 과일)'이라고 불리던 과일은 자연과 인간에 의해 점점 북상하여 멕시코와 카리브 해 일대까지 자라기 시작했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곳곳에서 재배가 이루어졌다. 1493년 신대륙을 탐험하던 콜럼버스도 우연히 이 과일을 접한 뒤 그 맛에 반하여 스페인으로 가져왔다. 콜럼버스 : "원주민들은 이 과일을 '나나스(nanas)' 라고 부르던데 우린 이걸 piña de Indes(인디언의 솔방울)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스페인인들 : "아나나스(ananas)? 피냐(piña)? 너무 헷갈리고 어려운데? 그냥 아무렇게나 부릅시다!"​ 이후 북아메리카의 영ㆍ미계 탐험가들은 이 과일을 솔방울의 모..

영국의 치즈 굴리기 대회

Cooper's Hill Cheese-Rolling and Wake 정확히는 180m 길이의 언덕을 굴러내려 가는 치즈를 잡는 대회이다. 600년대에 시작된 생각보다 유서 깊은 대회이며 특별한 규칙은 없다. 언덕 위에서 치즈를 굴리면 참가자들이 뛰고 굴러서 치즈를 잡는 잡는 것이다. 1등으로 치즈를 잡은 우승자에게는 저 치즈를 상으로 준다. 남녀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데 의외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압사 방지를 위해 20명 정도의 인원이 상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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