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과 루스벨트는 연합국이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스탈린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943년 11월 28일 루스벨트와 처칠은 스탈린에게 이란의 테헤란에 있는 소련 대사관에서 전례 없던 회동을 제안한다. 공동의 적을 대항하기 위해 모였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스탈린은 스탈린그라드의 승리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었고, 처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규모 침공 전은 피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는 영국의 식민지를 지키고 싶어 했다. 루스벨트는 스탈린에게 전후 평화적 공존을 필요성을 강조하며 스탈린이 일본에게 전쟁을 선포하도록 유도할 생각이었다. 스탈린의 요구는 분명했고 연합국이 그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독일과 평화를 맺을 상황이었다. 결국 스탈린은 연합국에 서유럽 ..